원주의 창고형 옷 가게를 다녀왔다. 얼마 전에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안재현이 출연하여 창고형 빈티지 샵에 가서 저렴한 가격에 스타일 좋은 옷들을 구매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봤다.
내가 거주하는 원주에도 창고형 매장이 있는지 검색해 보았는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녀왔다.
빈티지 메카
주소 : 강원 원주시 흥업면 대안로 1015 빈티지메카
연락처 : 0507-1486-2214
영업시간 : 매일 10시부터 19시까지
주차장 이용 가능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나니 창고형 매장을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옷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한쪽으로는 신발도 보였다.
사실 창고형 매장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옷들 중에서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 게임 같은 거라 나름 재미있는 쇼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체력적인 소모는 어쩔 수 없다. 누가 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찾느냐가 문제다.
잘 찾다 보면 비싸거나 좋은 스타일의 옷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말이다.
빈티지 메카 내부
옷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이리저리 살펴본다. 끈질기게 뒤져서 옷을 찾아봐야 하지만 첫 방문이라 내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서 못 참고 바로 내부로 들어갔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구매한 옷들은 무게를 달아 무게만큼 결제하면 된다. 옷을 바구니에 넣고 계산대에 가져가면 카운터에 계신 직원분이 저울에 무게를 단다. 그 무게만큼 계산한다.
그러다 보니 아주 단순하게 당연히 겨울옷이 조금 비싸고 여름옷이 싸다. 하지만 비싸봐야 1~2만 원 차이다.
내부로 들어가니 위 사진처럼 수많은 옷이 진열되어 있다. 옷 종류는 매우 다양했다. 남자 옷, 여자옷 그리고 젊은 층의 옷, 노년층의 옷, 겨울옷, 여름옷, 매우 다양하게 있을 건 다 있었다.
나는 우선 가을, 겨울에 걸칠 수 있는 외투가 진열되어 있는 곳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뒤적 기린 결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2벌의 외투를 골랐다.
반대쪽에는 여름옷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여름 반팔옷, 긴팔옷 등 종류는 진짜 엄청 많다. 종류뿐만 아니라 옷이 정말 많았다.
역시 보물을 찾는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빈티지 옷을 좋아한다면 이 빈티지 메카 매장에 시간 날 때마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매장은 매일매일 새로운 옷들이 들어온다. 한번 갔을 때 한 번에 너무 좋은 보물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주 가보면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매일매일 새로운 옷이 들어온다고 하니 언제 좋은 옷들이 들어올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빈티지 옷을 좋아한다면 자주 한 번씩 들어 옷 구경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최종 브랜드의 겨울 외투 2벌과 와이프가 고른 가방 한 개를 구매했다. 가격은 총 29,000원.
역시 싸긴 싸다. 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옷들이라 입을 때도 부담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집에서 멀지도 않은 거리에 있으니 시간 날 때 한 번씩 들러 옷구경 하러 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