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얼마 전부터. 언제부터인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발 뒤꿈치 통증이 계속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왜 이러지. 요즘 너무 많이 걸어서 그런가. 하고 괜찮아지겠지 하고 지금까지 버텨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되길래 인터넷에 한번 검색해 보니, 딱 족저근막염 증상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족저근막염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흔히 말하는 발바닥의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 부위는 위 사진을 참고해 주시고요. 40~50대의 환자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중년의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또한 여자가 남자보다 발병률이 1.3배 더 높고 50대 여성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으로는, 아래와 같다.
- 오랜 기간 서있거나 걷거나 뛰었을 경우
- 갑작스럽게 강한 강도의 운동을 했을 경우
-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충격 흡수가 없는 신발을 자주 사용할 경우
-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사용할 경우
- 비만의 경우에는 체중에 눌려 통증을 유발되는 경우
-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등으로 혈액순환 저하와 영양 공급의 저하
- 종아리 근육이 선천적으로 짧거나, 또는 종아리 근육에 무리를 가하는 동작을 많이 하게 될 경우
현재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저 같은 경우, 직업 특성상 오래 서 있을 경우가 많았고, 한동안 제가 쿠션이 없는 바닥이 얇은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 통증이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원인들로 인해 질환의 특성상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마라토너 황영조, 축구선수 박주영, 손흥민, 권창훈 등 한동한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했다고 하죠.
족저근막염은 한 번 발병하면 잘 낫지 않는 병으로 평소 발 관리에 신경 써서 발병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증상
족저근막염은 일시적인 외부적 물리력에 의한 충격 또는 충돌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차츰 점진적으로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통증은 주로 발 뒤꿈치 바닥에 나타나게 되고,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발을 바닥에 디딜 때 통증이 심하고, 걸음을 몇 발자국 걷고 나면 증세가 약화됩니다. 이는 잠을 자거나 앉아 있을 때는 족저근막이 짧아진 상태에 있는데 발을 디디면 갑자기 족저 근막이 늘어나면서 증세가 유발되어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딱 제 증상이랑 똑같은 상황입니다.
만약 증상이 더 악화된다면 좀 더 넓은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점차 증세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또한 달리기나 점프 등의 행위로 인해 갑자기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급성 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심각한 통증과 부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치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족저근막염은 완치라는 것은 없는 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활동을 하고 걷는 행위를 반복하는 이상 재발할 수밖에 없는 질환입니다. 다만, 통증의 정도, 증상의 정도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죠. 치료를 통한 회복도 서서히 되는 질환이라 어느 정도 치료에 대한 인내심이 필요한 질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제일 중요한 것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입니다. 증세가 오래되었을수록 성공적인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우선 제일 간단한 치료법은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움직이지만 않아도 증상이 빠르면 1~2주 내, 아니면 몇 달 안에 호전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마냥 휴식을 취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최소한 신발이라도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쿠션감이 좋은 신발들이 좋다.
또한 병원 치료 중에는 스테로이드 치료, 물리치료 등을 할 수 있는데, 소염진통제의 투약은 만성일 경우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국소에 스테롤이 드를 주사하기도 하는데 제대로 주사되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음파 유도 하에 주사하면 좀 더 정교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므로 돈이 조금 더 들어도 초음파 유도하에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다만, 발 부위에 주사를 놓기 때문에 주사가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너무 반복적으로 주사하면 족저근막이 파열될 위험이 있으므로 너무 많은 횟수의 주사는 피해야 합니다. 그 외 체외 충격파 요법(ESWT)을 사용하여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수술 치료의 방법으로는 족저근막을 일부 절개, 절제하여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정말 마지막 선택으로 하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한방 치료로는 환부에 침을 놓아 전기 자극을 가하거나, 도침 요법으로 염증을 자극해 주는 방법, 또는 아킬레스 건이나 종아리 근육을 침이나 부항으로 푸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는 아킬레스 건 스트레칭, 하루 10분 정도 족욕 같은 방법이 있겠습니다.
이상 여러 치료방법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중요한 건 완치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대로 방치한다면 더욱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을 참지 마시고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으시고 치료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뿌옇게 보여요, 뿌옇게 보일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5가지 (0) | 2023.08.04 |
---|---|
뒤통수 찌릿 통증(콕콕 쑤시는)-후두신경통 원인/증상/치료 방법 (0) | 2023.08.04 |
다이어트에 최고인 줄넘기 운동 효과 및 주의점(줄 없는 줄넘기 효과는?) (0) | 2023.08.01 |
폭염에 따른 열사병/열 실신/열 경련/열 탈진 등 각종 열 질환 및 대처 방법 (0) | 2023.07.27 |
잠 들기 어려운분들. 잠드는데 소요시간? 30분 이상이면 사망위험 증가(ft. 빨리 잠드는 방법) (0) | 202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