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갑자기 두드러기, 증상 및 병원 방문 후기(ft. 알레르기 검사 MAST)

안녕하세요.

며칠 전 평화롭던 주말 토요일 아침, 초등학교 4학년 우리 작은 아이가 갑자기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라고요. 지금까지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온 적은 한 번도 없었어서 당황스럽더라고요. 아이에게 가렵냐고 물어보니 가렵다고 하더라고요. 처음 있는 일이라 두드러기가 잠깐 올라왔다가 가라앉는 것인지, 병원에 가야 하는지 잠시 고민하는 사이에 팔 쪽에만 있던 두드러기가 점점 퍼지더라고요. 결국 팔, 다리, 배, 등, 목, 얼굴까지 온몸으로 퍼지고 말았습니다.

 

 

증상

아이에게 다시 한번 가렵냐고 물어보니 가렵다고 하고 자꾸 긁으려고 손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이마를 짚어보니 열도 좀 있는 것 같아서 열을 재보니 37.5도 정도 약간 열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아이가 막 아파하거나 그러진 않았던 것 같아요. 평소처럼 말하고 놀 거는 또 찾아 놀고 그러더라고요. 어쨌든 증상이 온몸으로 두드러기가 퍼져있는 상태이고 열도 좀 있고 해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다행히 동네 자주 가던 병원이 토요일 오전에는 진료를 하는 병원이어서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 방문 후기

병원 도착하여 진료를 받는데 의사 선생님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 같은데 혹시 평소 알레르기가 있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이 모든 상황이 처음이라,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씀드렸고 지금까지 딱히 뭘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나 어떠한 특이 증상이 나온 적이 없다고 말씀드렸죠. 의사 선생님은 일단 두드러기에 바르는 연고와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 설명은 알레르기 원인을 모른다면 사실 바로 어떠한 것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단번에 찾는 방법은 없다고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때마다 공통적으로 먹었던 것이나 접촉했던 것들을 기억해 내어 찾는 방법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조금 답답했습니다. 원인을 찾으려면 우리 딸이 몇 번 더 아파야 원인을 찾을 수 있다니 ㅠㅜ 그때 저는 아이가 최근에 먹었던걸 막 되새겨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결국 원인은 지금까지 못 찾았습니다.

 

 

MAST 알레르기 검사

당시 의사 선생님은 마지막에 나중에 혹시 알레르기 반응이 또 나타났는데도 원인을 못 찾을 거 같으면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저는 저도 특별히 알레르기가 없고 우리 가족 모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없어서 사실 알레르기에 대해 별 관심을 크게 두지 않고 살아서 그런 건 처음 들었습니다. MAST 검사는 소량의 채혈로 음식물 알레르기 및 흡인성 알레르기 등 약 100여 가지 종목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를 할 수 있는데요. 음식물 알레르기에는 계란흰자, 우유, 땅콩, 게, 새우, 고등어 등 음식물 섭취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고, 흡인성 알레르기는 집먼지, 진드기, 고양이털, 개털, 갈대 등 어떠한 것과 호흡기를 통해 접촉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검사 비용은 약 3~4만 원 한다고 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은 검사를 한다고 무조건 알레르기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100여 가지 안에 해당된다면 원인을 찾을 수 있으니 재차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검사를 한번 해보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만약 한 번 더 반응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볼 생각으로 병원문을 나섰고, 그 후 아이는 집에서 연고를 꾸준히 바르고 약을 복용했더니 차츰 두드러기가 가라앉고 열도 내려가면서 괜찮아졌습니다.

 

여기까지 우리 아이 두드러기 증상화 병원 방문 후기에 간단히 적어보았는데요. 두드러기가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올 수가 있다고 하니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분들도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우선 병원 진료를 빨리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